2013. 3. 20. 20:45ㆍSaxophone/마우스피스
처음 색소폰을 잡고서 얼마 지나지 않으면 슬슬 악기나 마우스피스로
눈길이 갑니다.
그 이면에는, 열심히 하는데도 별로 늘지 않은건 순전히 내탓이 아니라
악기와 마우스피스가 나빠서 라고 어거지를 부리면서
맨먼저 시도하는게 피스 바꿈질입니다. 돈도 얼마들지않고 또 요새는 중고판매가
용이 하므로..
저도 처음엔 무슨피스가 50만원 100만원 심지어 150 이상씩 하는걸 보고
" 미친짓이지... 피스가 거기서 거기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피스라는게 악기를 바꾸면 돈이 많이 들지만 피스는 적은돈으로
음색의 변화를 직접 느낄수 있어서 한번 빠지면 겉 잡을수 없이 빠져듭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명불허전 (名不虛傳), 즉 그만큼 값을 한다는 말입니다.
단, 최소한 자신이 원하는바 음색이나 음악적인 컨셉이 분영해지는 시기인
3년 이상의 시기에 교환이나 바꿈질에 돌입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아무리 좋은 피스도 리드,악기,연주자의 3박자가 맞지 안으면 10만원 짜리만
못한 소리가 날수도 있고, 또 좋은 소리라 한들 느끼지 못합니다.
1. 프로리다 오토링크.(메탈$ 러버)
1940년대부터 생산되어온 오토링크는 지금도 생산되고 애용되어오는
대표적인 로우배플형의 피스입니다.
그 생산시기와 모델명은
뉴욕오토링크 (Tone master)프로리다 오토링크 -얼리바빗- 프로리다 후기모델 (1970년까지생산됨)
이중 메탈로는 최고가인 3 링 (피스의 생크(꽁무니부분)에 줄이 3개짜리 (200이상)
그다음 더불링 (줄이 2개가 붙어서 그려져 있슴) 120~ 150만
그다음이 None USA (생크에 USA가 없습니다) 80이상
그다음 프로리다 70이상인데
많은분들이 뭐가 다르냐는 겁니다.. 이미 제가 사진과 비교를 해서 이카페에 올려놓았지만
보충설명을 드리면.
메탈 오토링크의 경우 제작 방밥상의 차이입니다.
요즘의 것이 주물로 한번에 부어 다듬질 하는것에 해 구형들은 자세히보면
정중앙에 (테이블부분) 가느다란 흰선이 보입니다 물론 낡아서 오래된 모델들만 보입니다.
즉 피스를 두개의 틀에부어 (마치 붕어빵 틀?) 정확이 대칭이된 2조각을 손으로 일일이 가공하여
은땜으로 붙여서 만듭니다. 한번에 주물로 부어 가공하는겄과 는 엄청나게 작업의 용이성과
재질의 차이를 보입니다.
금속의 밀도나 팁과 레일의 정밀도를 훨씬 정교하고 가늘게 할 수 있습니다.
비교하지면 병속에다 붓을 넣어 그림을 그리는겄과
병을 반으로 따개서 그림을 그려서 다시 병을 붙이는 것과는 그림의 디테일이나
정밀도가 틀리는 것은 말할겄도 없습니다.
이게 구형들이 비싸고 소리가 좋은 이유입니다.
러버의 경우는
최고가가 슬랜트시그너쳐 (오토링크라는 글씨기 45도 로 삐딱하게 새겨져 있습니다)
150정도
아! 빠진게 있는데 지금까지의 가격은 7* , 혹은 8호 까지의 오프닝 가격입니다.
같은 프로리다도 7* 이하의 겄은 약간 싼데 미국인의 오프닝과 한국인의
오프닝은 차이가 있으므로 우리는 상대적으로 조금싼 5, 6 ,6* 정도를 쓰면 돈도 절약되고
소리도 얻을수 있습니다.
구형과 신형 러버 오토링크의 차이는 소리를 들어서야 알수 있고 손으로 레일을 만져봐야
알수 있지만 마침 색소폰 나라에 누가 얼리바빗에 대해서 자세히 글을쓰놓으신게
있으니 참조 하시기 바랍니다.
러버 얼리바빗도 슬랜트사인만큼 소리가 좋고 가격도 70 이상 나갑니다.
Mayer.
메이어는 입문자, 프로 할겄없이 무게있고 따스한 알토 사운드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좋아하는 피스입니다.
(필 우드, 캐논볼 어드레이 등 재즈 알토 연주자들이 좋아합니다)
여기서 테너용 메이어 러버는 거론하지 않습니다..
메이어는 어쩐 일인지 알토만큼 테너가 인기가 떨어 집니다만
같은 러버 재질로 만든 알토피스도 뉴욕메이어 부로스- 뉴욕메이어-
와 현대의 메이어는 외형만 비슷햇지 소리는 천양지차 입니다.
(저는 알토피스는 뉴욕메이어 외에는 쓰지 않습니다..)
일단 그차이를 (신형과 뉴욕의..) 알게되면 다시는 신형에는
손이 가지 않습니다.
가격도 상당해서 뉴욕메이어 부로스 (Meyer 밑에 Bros라고 조그맣게 각인되어 잇슴)
뉴욕메이어는 피스를 눞혀서 생크부분을 보면 적은 글씨로 new york 이라고 각인..
부로스 150 근방 뉴욕메이어 60~90 !!!
왠만한 심장으로는 사지 못할 피스지만 평생을 써도 되고, 또 언제 되팔아도
제값을 받기 때문에 한번 저질러 놓으면 계속 쓰게 됩니다.
구형과 신형의 외관상의 차이라면 팁과 레일이 다른데 구형쪽이 좀더 레일이 얇고
챔버도 약간 더 깊게 깍여 있습니다.
그리고 구형은 뜨거운 물에 소독을 하면 색갈이 가지색으로 변하는데
(신형도 조금 변 하긴함,,)
나중에 벌겋게 녹 같은 겄이 붙어버리는 경향이 있고 신형쪽은 그런 현상이 없습니다.
알토를 하시는 분 중에서 Take five 나 Auturm leaves를 오리지날 음반으로
들으신분 그리고 그 소리를 추구 하실분은 뉴욕메이어를 추천합니다,
Dave Guadara. (과달라)
뉴욕의 연주자들이 기존의 피스에 불만을 느끼는 가징 큰 부분은 합주시의
볼륨 이었고 (한국도 마찬가지..)
예전의 (4~50년대) 음악은 빅밴드 위주의 스윙음악이 주류였고 거의다
전기를 사용하지 않는 어쿠스틱 악기들이 대부분이었고
(빅밴드라 하더라도 솔리스트는 마이크가 주어짐)
앙상블같은 부라스색션, 색스폰족 으로 나뉘어 볼륨에는 큰 문제가 없었는데
점차로 7~80년 대를 거쳐 90년대 까지 는 전자음악이 유행하고 색스폰이
퇴조를 보이는 경향속에서 어쩌다 지독한 볼륨을 가진 기타,베이스.드럼 키보드들과의
경쟁에서 색소폰의 볼륨은 초라 하기만 했다..
물론 PA 기술의 발달로 무대에 에서의 모니터 음량도 커지긴 했으나 여전히 색소폰은
볼륨에 관한한 열세를 면할수 없었던 겄입니다.
(아마 셀마 마크7이나 액션2,3 등의 악기도 이런 현상을 고려해 설계가 달라짐..)
이때 과달라는 손수 황동봉 ( 黃銅棒) 을 깍아 일부 뉴욕의 클럽 연주자에게 보여주고
그것이 현재의 색소폰에 딱 맞는 모든 요소, 큰볼륨 (듀코프도 볼륨은 비슷하나 고음에서의 가늘어짐과 소재의 한계 때문에 인기가 시들어감) 적당한 쏘는맛 그리고 일부를 위한 핸드메이드 란점이
인기를 끌어 많은 주문량이 밀리게 되어 떼돈을 벌 욕심으로 레이져로 대량생산에 들어가서
고가 마우스피스의 유행을 주도 하게 되는데
여기서 멈추지않고 악기제작에 까지 손을 대다가 쫄닥해서 지금은 소송에 휘말려 잠수 비슷하게
된걸로 아는데 어쨋거나 초기에 과데라가 손으로 깍은 마이클브랙커 1, 마샬리스 모델등은
150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연주회나 전자악기와의 합주때는 색소폰이 자칫하면 묻힐 염려가 있기 때문에
미리 PA 시스템의 볼륨을 충분히 확보해 두거나 아니면 개인 믹서와 프리앰프를
가지고 다니면서 무대에서 자신이 연주하는 소리를 충분히 모니터 하면서
색소폰의 프리에서 메인 시스템으로 소스를 보내는 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국립극장이나 오페라하우스 같은 마이크시스템이 최첨단인 장소에서도
가수를 위한 배려는 되어 있어도 독주 색소폰을 위한 별도의 배려가 없기 때문에
큰 연주를 자주 다니는 연주자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비록 이미자나 나훈아라해도 마이크가 개판이면 분명 그연주회는 죽을 쑤게 되어 있습니다.
미국에서 과데라 $400정도 이던 때에 국내에서는 75만원 소매되다가 요즘엔 인기와 값이
조금 주춤하는데, 큰볼륨의 합주에서 살아남는 피스는 과데라,듀코프,야나가사와(이상테너)
비츨러, 과데라,듀코프,크라우디래키, 반도랜 (이상알토) 등이
그나마 큰볼륨을 낼수 있는 피스들입니다.
여유가 된다면 실네에서 즐길때와 녹음용피스,그리고 라이브때의 무지막지한 볼륨을
위한 피스는 따로 마련해 두시던지 아니면 개인 음행시스템을 가지고 다니시길 권합니다
그게 안되면 무선 헤드폰이라도 구해서 현재의 스테이지 소리와 객석에서 스피커로 들리는
악기소리를 분명히 구별해 가면서 연주해야 합니다.
메인음량이 너무 적게 세팅 되어 있으면 무대에서는 연주자 얼굴이 시뻘개 가면서 크게
불어도 객석에서는 별로 크게 들리지 않는다는걸 명심해야 합니다.(150평 이상의 연주회장 에만 해당)
어쨋던 과데라는 현존하는 메탈 피스 중에서는 가장 큰.그리고 내용있는 소리를 가지고 있으므로
필요 하신분은 한번쯤 경험 하시는 것도..
황동의 봉을 (주물이 아닌) 통째로 깍아서 만들기 때문에 프로리다 오토링크처럼 금속의 밀도가
치밀하며 큰소리를 내기위해서 하이배플 형태를 취하면서도 챔버를 시원하게 깍아 놓은형태입니다.
피스는 적은 투자로 드라마틱한 음색의 변화를 맛볼수 있기 때문에 누구나 한번쯤은
빠져드는 코스이나 최근에는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경우가 많아서 피스 한박스쯤 가지게 되면
그값은 이미 마크식스 한대값을 넘어서는데 우리나라 최정상인 이모씨도 같은 증상으로
피스를 아주 많이 가지고 다닙니다.
오늘도 마누라 입 보다 더 자주 부딪히게 되는 나의 피스와 함께 즐거운 연주의 시긴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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