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의 재질에 따른 소리의변화

2013. 2. 7. 18:26Saxophone/악기 품평

가장 일반적인 관악기나 색소폰을 만드는 재료는 놋쇠(브라스 brass, 동과 아연의 합금)이다.

Buffet Prestige S3이나 Monique 제품중의 일부는 순동을 사용하였으며 야나기사와 기본 모델은 청동(브론즈 bronze, 동과 주석 합금)을, 플라스틱을 사용한 모델도 있다. 또한 순은을 사용한 King Silver-Sonic과 Yanagisawas 모델이 있다.

색소폰은 개방형 악기여서 넥에서 음색이 만들어지므로 넥에 쓰는 재료는 이러한 재료뿐만 아니라 금을 사용하기도 한다.



재질별 소리의 성향 
색소폰 본체 재질 소리의 성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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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동, 청동 Bronze :  대체로 따뜻하고 평탄하며 감미로운 톤

2. 놋쇠 Brass  :  중간적인 톤

3. 금 Gold  :  극도로 어두운 음색

4. 순은 Silver : 매우 밝은 톤 
  
5. 플라스틱 Plastic : 바람소리가 많지만 매우 밝은 편 
  
니켈 도금 의 음색적인 특성은 순은 색소폰과 유사하다. 악기 업체에서 저렴한 놋쇠 모델에 니켈도금을 하여 한 단계 높은 모델로 판매하게 된다. 도금이나 락카의 종류보다는 도금 두께가 얼마나 두꺼운가가 영향이 크다.

가장 일반적인 도금은 니켈, 은, 금 인데 금은 놋쇠에 직접 도금하지 않고 은도금 위에 금을 도금한다.

락카에나멜은 놋쇠나 순은의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기본적인 조치지만 음색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시중에는 셀머 색소폰의 락카를 제거하면 불기가 쉬어진다는 속설이 있지만 의미가 없다.

특별한 경우, 콘이나 부쉐 모델처럼 순은 넥에 금 도금을 두껍게 입히는 경우 매우 어두운 음색이 된다. 순은 넥에 은 도금 본체 혹은 순은 본체를 사용하면 매우 밝은 음색이 된다.

Selmer Mark 6 모델이나 초창기 Martin 색소폰 처럼 두껍고 육중한 무게의 놋쇠 색소폰은 금 도금을 한 것처럼 어두운 음색을 만들게 된다. Yamaha 23 은 얇지 않아도 그렇지만 홀톤과 같이 대표적으로 얇은 두께의 색소폰은 깡통 소리가 난다. 색소폰 본체 두께가 얇다면 리락카를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하는 이유이다.

원 락카를 제거할려면 화학적으로나 기계적으로 본체를 처리 할 수밖에 없어 본체 두께가 조금이라도 얇아 질 수 있다는 것이다. Mark 6가 거래되는 가격을 보아도 리락카는 오리지날 락카에 비해 500불정도 싸다.


비록 관악기 재질의 영향은 거의 없다는 연구 결과도 일부 있지만 경험상으로 볼 때 재질과 도금에 따라서 음색이 달라진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이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