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xophone/Etc.

지하 색소폰연습실과 인체 건강에 끼치는 나쁜 영향들

具善會 2015. 6. 28. 09:39

1. 대기의 오염물질이 폐부 깊숙한 곳에 축척이 된다.

색소폰은 입으로 부는 관악기인지라 당연히 호흡으로 불다보면 폐속의 공기가 압축되게 되고, 평소에 잘 않쓰이던 폐부 깊숙한 곳까지 공기가 도달하게 된다.

이때, 대기의 오염 물질이 포함된 먼지가 공기보다 비중이 높아져서 ,아무리 공기조화설비를 설치한다해도, 공기 대류현상으로 자연스럽게 바람에 실려 지하문틈, 창틈등을 통해서 건물 중에서 가장 지대가 낮은 지하실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그러다보면 오염물질이 포함된 공기가 폐부의 깊숙한 부분까지 (연주에 따른 복식 호흡으로) 압력을 받아서 도달하게 되고, 그곳에 은행에 예금이 쌓이듯이 장기적으로 차곡차곡 축척이 되게 될 것이다.

, 평소에 않쓰이던 폐부 깊숙한 세포에 오염물질이 축척이 될것이란 뜻이다.

 

** 참고
폐암은 자각 증상이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암으로 암발생 순위는 남성은 3위(1위=위, 2위=대장),여성은 5위이고, 폐암의 암사망율은 1위(2위=간암,3위=위암)를 차지하고 있다.
즉, 폐의 99%이상이 완전히 망가질때까지 당사자는 전혀 모르며 산다는것이다.

 

**.한때, 색소폰 연주자들은 폐병환자들이 많다느니, 혹은, 폐병에 걸리기 쉽다..등의 말이 있었는데, 알고보면, 그 말이 일견 일리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 연주자들은 주로 밤업소에서 연주를 하는 사람들이라서 수십년을 낮과 밤이 뒤바뀐채 살다보니, 밤엔 자고, 낮엔 활동한다는 생명체의 대명제, 법칙을 깨트린채 살면서, 리듬이 깨져 자연히  인체의 면역력도 떨어지고, 장소가 야간의 방음과 비싼 임대료 문제로 지하층이 주로 많다보니, 대기의 오염물질이 꾸준히 가라 앉아서 공기 오염도 많고, 주변은 늘 술과 여자들이 많아서 자연 그런 병마와 가까워졌을것이다. **

 

2. 인체에 해로운 방사능인 라돈이 지상보다는 지하실에서 더 많이 발생이 된다.

이에 대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쉽게 검색이 된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폐암의 첫번째 원인이 흡연이고, 두번째 원인(15%)이 라돈이라 한다. 따라서, 폐를 통한 호흡을 많이 해야 하는 색소폰인 경우 폐암은 치명적이다.

 

3. 연습실은 대체로 그 크기가 채 1(가로 세로 각각 1.8m) 남짓한 크기의 아주 협소한 공간이며, 내부 마감재가 대개 일반 천벽지 등으로 되어 있고 계란판 흡음재는 쓰는곳은 거의 없다시피 한다.

사용자의 태반이 중장년층,노년층들인데, 가만 있어도 노화로 인해 청력이 나빠지게 되는데, 이런 악조건 속에서 불다보면 청력 저하는 더 가속화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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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뉴스, 2015.10.3.> <=링크 클릭

청력손상이 심한 노인들은 정상인 노인들보다 사망 위험이 54% 높은 것으로 조사됐고, 이보다 청력손상이 덜한 노인들은 정상 노인들보다 사망위험이 27% 더 높았다.

......

 

, 좁은 공간이다보니 악기 소리의 왜곡현상으로 반사된 소리가 주로 들리게 되어, 자기 소리의 장,단점 파악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악기 연습은 지하실은 피하고, 가급적 지상층에서 해야 할것이고, 좁은 장소는 피하고 넓은 장소, 가능하면 자연 속에서 다른 사람의 악기 소리와 섞이지 않는 곳에서 혼자 연습해야 왜곡되지 않는 순수한 자신의 악기 소리를 듣고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것이고, 실력도 더 빨리 늘게 될거라 생각한다.

오염된 공기가 없는 넓은 곳에서 폐와 청력 건강도 지키면서 연주하는게 좋다.

 

 

4. 육체적인 건강과는 무관한 추가 사항들

어느 분야이고간에 기본에 충실함이 좋은데, 색소폰인 경우는 특히 더 그렇다고 할수 있다.

프로연주자들이나, 교육기관에서 지도하는 분들은 하나같이 톤연습을 충실히 할것을 강조한다.

어느분 이야기로는 총 3시간정도 분다면, 그중 2시간이상은 롱톤,스케일,바이브레이션,서브톤 등을 골고루 연습한 뒤에,조표 많이 붙혀서 노래 부르기하고,그 뒤에 1시간 남짓 노래곡을 부는게 좋다고 한다. 필자도 악기시작때부터 여태까지 줄곧 거의 이 방식을 성실히 따르고 있다.

근데, 문제는 다른 사람이 옆에서 듣는다면, 당연히 소음으로 듣길테고, 특히나, 사방이 꽉 막힌 지하 연습실의 1평 크기 박스 안에서 이렇게 한다면, 다른 이용자와의 마찰때문에 그 연습실에서 오래 버티기 힘들것이다.

그 분들은 톤연습보다는, 출근도장을 반주기에 찍고, 이후 퇴근도장까지 반주기에 찍은후에 마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또, 한 장소에서 이소리, 저 소리가 섞이게 되면, 자신이 내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장단점을 파악하기보다는,그냥 온통 잡소리로 들리기 쉽상일것이다.

 

공기 맑고, 다른 연주자가 없고, 가타부타해줄 말많은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조용히 연습하는게 좋을것이라 생각된다.